직장 내 작업복 소독 어떻게?'''“가능하면 세탁 후 사용 권장”
직장 내 작업복 소독 어떻게?'''“가능하면 세탁 후 사용 권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6.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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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예방 위한 올바른 소독법 안내

방역당국이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소독 방법을 안내한 가운데 직장 내 작업복 등 실생활 소독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주로 침방울을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19는 물체의 표면에서 일정 시간(최소 4시간에서 최대 4일까지) 생존하는 만큼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하는 것이 전파를 차단하는 데 중요하다.

이에 방대본은 소독 전 방수용 장갑과 보건용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소독제는 코로나19 소독제나 가정용 락스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소독에 앞서 충분히 환기를 시키고 소독제를 적신 천으로 손잡이나 난간 등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을 닦은 뒤 물을 적신 천으로 다시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직장이나 식당 등에서는 이 같이 꼼꼼하고 철저하게 소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수하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관리팀장은 이날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작업복의 경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세탁을 통해 사용 전과 후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세탁이 가능하지 않은 것이라면 닦을 수 있는 종류의 소독 티슈를 이용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팀장은 다만 “옷가지로 인한 감염의 전파는 흔하지 않다”며 “특히 옷가지에 살균 소독제를 뿌리다 흡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옷은 가능한 한 깨끗히 세탁하고 닦을 수 있는 재질이라면 닦아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물류센터 등 공간이 넓은 사업장의 경우 전 범위 표면 소독은 부담이 따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한 팀장은 “이럴 경우에는 사업장 내 방역관리담당이 어떤 부분을 직원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자주 손이 닿는지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들을 평소에 정기적으로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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