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지역 확대
세종시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지역 확대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6.29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부터 장군면 11개 마을서도 이용 가능


이용요금 500원으로 저렴·이동 편의성 높아


시, 굴곡도 조정 등 노선 효율화 작업도 진행
세종특별자치시가 수요응답형(DRT) 버스 `두루타' 운행지역을 오는 7월 1일부터 장군면 내 총 11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

두루타는 세종시가 대중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을 위해 읍·면에 공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로 이용시간 최소 한 시간 전에 콜센터로 전화예약하면 되며 이용요금은 500원으로 저렴하다.

두루타는 기존 마을버스(51, 54번)를 대체해 지난해 12월부터 장군면 지역에서 운행 중이며 올해 1월부터 6월 25일까지 이용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2.3배 증가한 2177명에 이른다. 또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두루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지난 3월 두루타 이용객 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10점 만점에 9.18점을 기록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두루타 버스가 추가되는 지역은 송학1·2리, 태산리, 봉안1리 등 4개 마을로 기존 7개 마을(대교1·2·3, 산학, 하봉, 송정, 금암리)에 더해 장군면 내 총 11개 마을에서 운행하게 된다.

시는 수요응답형 버스가 빨리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굴곡도 조정을 통해 총 노선길이를 단축하는 읍·면 노선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생활권 내 운영되는 노선은 주민 동의하에 두루타로 대체해 언제 어디서나 1시간 전에만 예약하면 마을과 마을을 오가거나 주요 복지시설과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변경 중이다.

시는 장군면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관내 전 읍·면지역에서 두루타를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오는 7월 18일부터는 금남면을, 11월 중에는 연서면 일부 지역을 주민 동의를 거쳐 운행을 개시한다.

김태오 교통과장은 “이번 두루타 확대 운행으로 장군면 내 이동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