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코로나19 언제 끝날지 몰라…미래교육 앞당기는 기회"
유은혜 "코로나19 언제 끝날지 몰라…미래교육 앞당기는 기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6.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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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내 2차 감염 사례 없어" 등교 불가피성 강조
"잔여 방역물품 파악…비말차단 마스크 교사부터 지급"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순차 등교 한 달이 지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등교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29일 낮 12시 대전 유성구 대덕초를 방문해 학교 방역현장을 점검한 뒤 학생·학부모·교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많은 전문가가 세계적 감염병이 언제 끝날지 예상하기 어렵고 일부 상황이 호전돼도 완전히 예전의 일상 돌아가기는 어려울 거라 말한다"면서 "교육당국과 학생 ,학부모가 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잘 유지해나가고 방역과 일상에서 필요한 지원을 서로 협력하고 연계하면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미래교육을 한 걸음 더 앞당기는 기회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대덕초와 병설유치원 등교수업 현장의 학생 밀집도가 해소되고 있는지 현황과 학교급식, 보건실 대응 상황 등을 살폈다.



대덕초는 73명의 교직원이 재직하고 65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위해 등교수업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마스크 1100개를 비축하고 있다. 체온계는 51개, 소독제도 125개 갖고 있다. 페이스실드도 구비한 상태다.



대덕초 강연주 보건교사는 "여름에는 덴탈(비말차단용) 마스크를 많이 찾는데 공적 마스크보다 구하기 어려워 학교에 먼저 주면 좋겠다"며 "여분의 마스크가 있어서 부족하지는 않지만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학교 내 방역물품을 많이 소진했을 것 같아 잔여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파악 중"이라며 "비말차단 마스크 교사들부터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마스크 90만매를 예산으로 확보했고 여름용 마스크는 추가경정예산 15억원을 책정해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은 뒤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대전 지역에서 지역 감염이 생기면서 학교에 감염 사례가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직 학생이 감염되는 사례는 없는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학교에서 2차감염이 생긴 사례는 전국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등교 수업이 한 달 째 이어지며 날씨도 더워지고 지역감염 우려도 생긴 만큼 교육부나 교육청이 신속하게 보완해줬으면 좋겠다는 부분, 또 수업 교육과정 운영에서 제도적 개선 등 제안사항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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