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팰리에 4대 0 완승 … 2위 맨시티와 승점 23점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30년만의 우승에 1승만 남겼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9~2020 EPL 31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28승(2무1패 승점 86)째를 신고한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3)와의 승점 차를 23으로 크게 벌리면서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리버풀은 1승만 더 거두면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가 26일 열리는 첼시전에서 비기거나 져도 리버풀의 우승이다.
이번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리버풀은 변함없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과거 총 18차례 리그 정상에 올랐던 리버풀은 1989~1990시즌 이후 우승컵이 없다. 우승을 차지하면 무려 30년 만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처음이다. 리버풀이 정상에 오른 건 모두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년 이전이다.
경기 시작 23분 만에 알렉산더 아놀드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리버풀은 44분 모하메드 살라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파비뉴와 사디오 마네의 연속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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