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충북도지사 부부 감사패 받아
정우택 충북도지사 부부 감사패 받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5.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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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안 국회통과 주도해
세계부부의날 위원회(공동대표 권영상·강영을·하충식) 주관으로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13회 부부의 날'기념식에서 정우택·이옥배 충북도지사 부부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정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03년 행정자치위원회 심사 소위원장으로서 당시 입법발의 된 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안의 국회통과를 주도했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정 지사는 축사를 통해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지 않으면 가족구성원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의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나 사회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부부의 날이 많은 국가기념일 중 하나로 그저 부부간에 선물이나 주고 받는 연례행사로 치부되지 않고, 진심으로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을 전하고, 용기와 힘을 주는 뜻 깊은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둘이 하나된다'는 의미를 담은 부부의 날은 경남 창원에서 목회 활동하던 권재도 현 세계부부의날 위원회 사무총장이 지난 1995년 이혼 가정의 한 어린이가 TV 방송을 통해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게 소원"이라는 내용을 접한 후 부부의 날 제정 캠페인을 통해 부부문화운동을 전개한 것이 시발이 됐다.

이후 권 목사가 주축이 된 세계부부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001년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국회 청원, 2003년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어 4년 뒤인 지난 2일 국무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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