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악연 기필코 끊겠다”
“올림픽 악연 기필코 끊겠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6.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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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FIFA 홈페이지 장식 … 女축구 본선 진출 각오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첼시·사진)이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지소연은 23일(한국시간) FIFA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진출이란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축구는 FIFA 여자월드컵 본선을 3차례나 밟았지만, 올림픽 무대에는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세계적인 강호로 통하는 일본, 중국, 북한과의 경쟁에서 매번 밀렸기 때문이다.

지소연은 “올림픽 예선 때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 기회가 열렸다”고 자신했다.

FIFA도 “한국의 축구스타 지소연이 올림픽 악연을 끝내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 플레이오프 홈 앤드 어웨이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중국만 이기면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플레이오프는 애초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나 연기됐다 내년 2월 19일과 24일로 최종 결정됐다.

지소연은 “중국와 여러 차례 맞붙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어느 쪽이 실수를 적게 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자축구 사상 첫 외국인 지도자인 벨 감독에 대해선 “팀에 좋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벨 감독은 내가 팀의 베테랑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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