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했던 자치단체 행사 개최해달라”
“계획했던 자치단체 행사 개최해달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6.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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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협회 충북지회 도청서 기자회견 … 대책 마련 호소
코로나19 탓 폐업 위기 … 1만여 종사자·가족 생계 위협
불가피하게 취소된 행사 관련 예산 고용유지 지원 요청
한국이벤트협회 충북지회 회원들이 23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이벤트협회 충북지회 회원들이 23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속보=한국이벤트협회 충북지회는 코로나19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사가 전면 취소 또는 연기됨에 따라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본보 6월 22일자 3면·23일자 2면 보도)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 단체는 23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와 이벤트성 행사들이 모두 취소돼 도내 이벤트 관련 종사자와 가족 1만여 명의 생계가 막막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의 문화적 치유 차원에서 계획했던 지방자치단체 행사를 개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의 설명에 따르면 연간 충북도내 축제 및 행사 관련 산업규모는 관공서 집행금액 960억원, 민간행사 집행금액 250억원 등 총 1210억원에 달한다.

이 단체는 “현재 도내에 있는 이벤트 관련 업체 700여 곳 중 80%가 휴업 중”이라며 “하반기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면 충북지역 업체 80% 이상이 폐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황을 설명했다.

이어 “(행사가 열리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 예방정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거리두기를 통한 전시, 자동차 콘서트를 통한 공연, 이를 중계하는 온라인채널 이용 등 모두가 만족하면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취소된 행사 관련 예산은 충북지역 이벤트 업계를 살리기 위해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책에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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