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정치참여 여부 8∼9월 결정"
문국현 "정치참여 여부 8∼9월 결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2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의 범여권 제3후보로 유력
범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21일 정치참여와 관련, "만일 시민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제의를 해오면 답변을 할 것"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그와 교감을 가져온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입장표명이라 주목된다. 문 사장은 범여권의 통합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유력한 제3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문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후변화포럼 창립총회에 참석,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 대응과 한국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기후변화포럼은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한 민생정치모임 소속 제종길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문 사장은 강연 중에는 정치적으로 해석될 만한 말을 아꼈다. 그는 다만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시민사회에서 '경제인들도 8∼9월에 뭔가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데 참여할 수 있느냐'고 하는데, 몇 분이나 합류할지 모르겠지만, 그분들이 준비를 하면 참여할지 뒤에서 후원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경제인의 참여는 조그마한 몫"이라며 "시민사회에 계신 분들의 꿈과 새로운 희망 그리고 21세기에 알맞는 비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