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의혹 정정순 국회의원 수사 `속도'
회계부정 의혹 정정순 국회의원 수사 `속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6.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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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거캠프 주요인사 소환...정산·보고체계 등 조사
고발인 제출 장부 3권 분석도 마쳐...관련자 줄소환 예고

 

속보=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청주 상당)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본보 6월 12·16일자 3면 보도)하는 검찰이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 조사에 나섰다.

18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4·15 총선 당시 정 의원 선거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캠프 업무를 총괄했던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캠프 참모진 회의에서의 보고 및 주문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회계 및 정산 처리는 어떤 보고체계를 거쳐 진행되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정 의원을 고발한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B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B씨가 제출한 3권의 장부 분석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B씨가 검찰에 넘긴 자료가 정 의원 측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회계 내역이 담긴 장부, 극소수만 알고 있는 대외비 장부, 정치자금 및 후원금 내역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속전속결'이 이번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판단에서 단기간에 A씨를 시작으로 캠프 인사들을 줄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정 의원의 고발장이 접수된 지난 11일 오후 사건을 공공수사(옛 공안사건)를 전담하는 형사1부에 배당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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