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폐플라스틱·폐비닐 수거 중단”
“9월부터 폐플라스틱·폐비닐 수거 중단”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6.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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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재활용품 수집·운반협의회 시청서 기자회견 개최
수출 중단·가격 하락으로 경영난 … 공공수거 전환 촉구
청주시 공동주택재활용품 수집·운반 협의회가 10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청주시 공동주택재활용품 수집·운반 협의회가 10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청주 공동주택재활용품 수집·운반협의회는 10일 “오는 9월부터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수거를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가 가격연동제에 따라 매입 단가를 조정하면 업계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의 공공수거 요청을 거부했다”라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재활용품 업계가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폐비닐에 대한 공공수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9월부터 이 품목에 대한 수거를 중단할 것”이라며 “청주시가 경영난에 빠진 업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단체는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제지회사 폐지 가격 인하, 폐의류 수출 중단, 폐플라스틱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재활용업체가 공동주택에 지불하는 재활용품 매입 가격을 최소 70% 이상 낮추고 민간업체 처리가 한계에 이른 폐플라스틱, 폐비닐은 공공수거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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