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섬 주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0.06.09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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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11월까지 급여 신청 등 이동상담실 운영


손소독제 등 위생물품 비치 … 코로나 예방도 심혈
보령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섬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책은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혜택이 열악한 도서 주민들과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복지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운영 첫날에는 원산도와 효자도를 찾아 상담했다. 원산도는 전체 인구수 1016명 중 401명, 효자도는 298명 중 93명이 기초생활수급자 및 기초연금 수령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날 상담에서는 복지급여 신청 및 접수, 공공기관 복지사업 안내, 복지 부적정 수급 근절 예방 홍보,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민간 기관 및 단체와의 서비스 연계 등 지역특성과 주민의 욕구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주민세 비과세, TV수신료 면제, 에너지 바우처,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지원 대상일 경우 서비스를 신청하도록 안내했으며, 결식이 잦은 어르신들에게는 푸드마켓을 통해 식료품 지원을 연계했다.

또한 이날 상담의 대부분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인 만큼 체온계와 손소독제, 위생장갑 등 위생물품을 비치하고, 상담 전후에는 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임선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지난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운영한 도서지역 찾아가는 복지 상담실이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 오종진기자

oiisb@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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