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등교개학 완료… 출석률 99% 기록
충북 등교개학 완료… 출석률 99% 기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6.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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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경덕중 신입생 첫 등교… 장미꽃 전달 환영
도교육청 학교 밀집도 최소화·방역 만전 계획

 

충북 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등교 개학이 마무리된 8일 99%의 출석률을 기록했다.

4차 개학등교가 이뤄진 8일 충북에서는 중학교 1학년 127개교 1만4824명(587학급), 초등학교 5학년 267개교 1만3564명(666학급)과 6학년 1만4028명(678학급) 등 4만2000여명이 첫 등교했다.

지난달 20일 고3 학생들이 첫 등교에 나선 이후 이번 4차 등교까지 도내 전체 약 18만 명의 학생들이 차질 없이 순환 등교를 마무리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학생의 등교가 마무리된 만큼 학교 밀집도 최소화와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밀접 접촉 최소화를 위해 초등학교 20학급(학생 27명) 이상과 중학교 13학급(학생 30명) 이상 과대 학교는 상시 밀집도를 60%이하(최대 2/3내)로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각 학교에서는 여건에 따라 학년별 주 단위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 교차 운영(격주 순환 등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첫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일선 학교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청주경덕중학교는 첫 등교하는 신입생들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예방과 환영의 의미를 담은 손 소독제와 물, 장미꽃을 준비해 전달했다. 이와 함께 3학년 학생들이 신입생 후배를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쪽지를 제작해 일일이 첫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줘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청주 내수중학교에서는 곰돌이 탈을 쓴 학생자치회 임원과 교직원들이 등교하는 신입생들을 맞이하며 손 소독제를 나눠줬다.

청주 일신여중은 코로나19 사태로 담임교사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신입생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장미 한 송이와 새로운 생활복을 선물했다.

청주주성초등학교는 청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직원들이 마스코트 인형 탈을 쓰고 학생들을 환영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이날 경덕중을 방문해 등굣길 맞이와 함께 신입생의 첫 등교를 응원했다.

이날 등교 대상인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1만7144명 중 1176명이 결석했다.

자가진단시스템으로 등교 중지 판정을 받은 1067명을 포함해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건강상 이유 등으로 출석을 인정받은 학생은 모두 1263명이다.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은 1991명이다.

이날 등교 대상 학생 11만7144명 중 출석자는 모두 11만5968명이며, 출석률은 99.0%로 집계됐다.

전체인원 17만4739명 중 33.0%인 5만7595명의 학생은 학교 여건에 따른 위탁 교육 또는 원격수업으로 등교를 하지 않았다. 체험학습 신청자는 초등학교가 8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치원이 724명, 특수학교 178명, 고등학교 170명 순이다. 결석 학생은 유치원이 669명, 초등학교 206명, 고등학교 151명, 중학교 121명 등이다.

지난 5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은 모두 2936명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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