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11년만에 흥국생명 컴백
`배구 여제' 김연경 11년만에 흥국생명 컴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6.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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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5천만원 1년 계약
“후배들 위해 연봉 양보”

 

`배구 여제' 김연경(32·사진)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1년, 연봉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1년 만의 국내 복귀다.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반겼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에게 제시할 수 있는 최대액은 옵션 포함 최대 6억5000만원이다. 여자배구 샐러리캡은 총 23억원인데, 흥국생명은 자유계약선수 이재영의 잔류와 이다영의 영입에 이미 10억원을 소진했다.

세계적인 선수인 김연경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몸값이란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김연경의 생각은 달랐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김연경은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국내 선수들을 배려한 마음이자 한국 복귀에 대한 의지가 담긴 대목”이라고 평했다.

김연경이 흥국생명 품에 안기면서 흥국생명은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이미 이재영과 이다영을 잡은 흥국생명에 김연경까지 가세함에 따라 다음 시즌 최강팀으로 군림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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