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솔밭공원 유아체험시설 조성 중단을”
“청주 솔밭공원 유아체험시설 조성 중단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6.04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련, 미세먼지·방사능·화학물질 등 유해물질 노출 우려
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은 4일 성명을 내고 “청주 솔밭공원 유아체험시설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련은 “청주시가 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이하 청주산단)에 있는 솔밭공원에 유아체험시설을 짓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아이들은 미세먼지, 방사능, 화학물질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면 어른보다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청주산단은 LG화학 폭발사고도 있었고 GD라는 업체에서 불산이 누출돼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며 “청주에 다른 공원이 없는 것도 아닌데, 유아를 볼모로 삼을 게 아니라면, 왜 솔밭공원에 만들어야 하는지 청주시는 시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럴 수 없다면 솔밭공원 유아체험시설 조성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또 “상급 기관에서 내려온 예산이 있다면 그 예산을 포기하더라도, 이미 공사를 시작해서 매몰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화학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솔밭공원에 유아숲체험시설을 만드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며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해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연지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