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인근 주민의 소음피해 보상을 위한 소음영향도 조사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은 4일 국방부와 청주시로부터 6~7월 중으로 청주공항 소음영향도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서면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 말까지 소음영향도 조사를 통해 1~3종까지 소음대책 지역을 지정·고시하고, 지자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소음 방지 대책·소음영향도 조사 주기·주민 피해 보상 기준 등을 담은 시행령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소음대책지역에서의 시설물 설치와 용도 제한 등 행정적 조치를 할 수 있으며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2021년 12월 중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2년 5월에서 8월 사이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인근 소음영향도 조사대상지역은 청주 17비행단이 위치한 오근장동, 내수읍, 북이면 일대와 공군사관학교 55전대 212비행대대가 위치한 남일면, 장암동 일대다.

이번 소음영향도 조사는 변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한 `군소음보상법'이 통과됨에 따라 진행됐다.

변 의원은 “이번 소음영향도 조사에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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