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시대에서 안전사회로 가는 길
4차 산업시대에서 안전사회로 가는 길
  • 김태우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 승인 2020.06.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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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태우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김태우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미래(Future)란 앞으로 펼쳐질 미지의 세계를 뜻한다.

즉 인간의 삶이 물질적·환경적인 요소로 인해 주변 환경이 바뀌는 것을 일컬어 왔다.

다시 말하면 다가올 시간에 대한 기대·희망·성장·발전·쇠퇴·불안 등 다양한 변화의 요소들이 산재한 시간이다.

세계는 현재 산업적인 측면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 펼쳐지고 있고 생활적 측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펜데믹(pedemic)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 사회는 사람의 교류에 의한 생산 활동을 하며 유지되어 왔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정치·경제·문화·사회·보건의료 등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하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밀폐된 공간과 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규모 모임까지 자제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6개월이 됐지만 각국의 방역 성적표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매일 발표하는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이태원 클럽과 일부 종교단체에서 대면식 행사를 강행해 방역당국과 국민들의 삶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는 전염병에 대한 전형적인 모럴헤저드(Moral Hazard)이며 안전불감증과 이기주의적 현상의 발현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부분 국민들은 정부의 사회적 통제와 정책을 따르고 있다.

국민들은 이를 적극적 실천하고 있지만 정부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제2의 감염병 유행을 경계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더구나 세계 선진의료 국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개발에 안간힘을 쏟지만 안전한 백신 개발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개발이 완료되기까지 제2의 감염병 발병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도 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불안한 환경 속에서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묻고 있는 것이다. 또 수많은 학자들과 세계인들은 우리 일상의 삶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그동안 각종 이해 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묶였던 규제들이 해제되면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산업계에서도 보다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과도기적인 상황 속에서 반드시 알고 실천할 것이 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환경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기본적인 생활습관들을 지키는 것이다. 안전의 시작은 기본(基本)에서 시작되며, 안전사회 또한 기본을 실천하는 습관 속에서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인간이 감염병(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생활수칙 준수와 대면접촉에 대한 에티켓을 잊지 않아야 한다.

셋째, 안전사회는 타인이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지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다.

넷째,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기보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당장의 만족을 누리는 것보다 미래에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사안이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안전사회로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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