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투혼으로 불가능 넘었다
뜨거운 투혼으로 불가능 넘었다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7.05.18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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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산악팀 에베레스트 정복
EX 한국도로공사 산악팀은 지난 16일 열 손가락 없는 장애인 김홍빈씨와 함께 에베레스트(8848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에베레스트 등정대(김홍빈, 김미곤, 윤중현)와 로체 등정대(4일 정상 등정, 강연룡, 김미곤, 윤중현)로 구성된 도공 산악팀(원정대장 박상수)은 히말라야 고봉의 변덕스러운 기상상태와 장기간 등반으로 인한 피로감, 수면 부족 등 갖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지난 4일 로체 등정에 이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도 성공했다.

특히 이번 등정은 정상인조차 등정하기 힘든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열 손가락 없는 장애우'인 김 대원과 함께 정상을 정복했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김 대원은 지난 91년 매킨리 등정 중 기상악화로 고립되어 동상에 걸린 열 손가락을 모두 절단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도했고, 2006년에는 가셔브롬 , 봉 등정에 성공하였으며, 뜨거운 열의와 끝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마침내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 오른 것이다.

김 대원은 이번 등정 성공으로 "장애우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사회에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산악팀은 지난 2001년 창단되어 약 6년의 짧은 역사속에서도 지난 2002년 5월 5일 히말라야 시샤팡마(8046m) 등정에 성공했으며, 당시 등정코스가 새로운 루트로 인정받아 'Korea Highway Route'로 지정되었고, 2004년 로체남벽 등반, 2006년 히말라야 가셔브롬, 가셔브롬 등정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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