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중심에 충청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심에 충청 있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6.03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청주서 첫 일정
“바이오 자산 확실한 기반” … 기업 - 지자체 공조 등 강조
이시종 지사, 방사광가속기사업 신속 추진 등 지원 요청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3일 청주 SB플라자에서 열린 충청권 간담회에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3일 청주 SB플라자에서 열린 충청권 간담회에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충청권이 가진 바이오 자산은 포스트 코로나19의 확실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3일 청주 오송 SB플라자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전국 순회 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준비를 위해 첫 일정을 질병관리본부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는 오송에서 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코스피 시총 5대 기업 안에 바이오 헬스 기업이 2개나 들어가는 등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은 눈부시다”며 “그러나 (바이오·헬스)기반이 모든 것을 달성해 주지는 않는 만큼 그 기반 위에 기업과 지자체 정책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제2의 파동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경제와 사회 위축은 더욱 심해질 것이고 그 바닥과 끝이 어디인지는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자영업·소상공인 지원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충청권 시·도당위원장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모두 발언 이후 간담회를 비공개로 전환한 국난극복위와 충청권 지자체장들은 각 지역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지역 의대정원 증원(89명→220명)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신속 추진 △산업단지 조성 규제완화(주민동의서 확보율 50% → 30% 완화) △문재인 대통령 임기내 바이오 국가산단 조기 지정(오송·충주)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또 △오송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융합 연구병원 설립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술혁신 플랫폼 지원 △오송 K-뷰티 클러스터 지정 △강호축 완성을 위한 경부·호남고속선~충북선 직결 오송연결선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기본계획 반영 등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이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있는 ㈜큐라켐을 방문해 K-바이오, K-뷰티 모범 사례 현장을 둘러봤다.

비상경제대책본부, 포스트코로나본부, 방역대책본부 등 3개 본부로 구성된 국난극복위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 간담회를 연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