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반드시 이겨낸다” 3차 추경 35조 편성
“코로나 반드시 이겨낸다” 3차 추경 35조 편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6.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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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위기 조기 극복·포스트 코로나19 대비
48년만에 한해 세번째… 1~3차 총 37조 국채발행
첨부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35.3조원 규모의 이번 추경에는 한국판 뉴딜 5.1조원, K-방역 및 재난대응에 2.5조원 등이 책정됐다. 2020.06.03. /뉴시스
첨부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35.3조원 규모의 이번 추경에는 한국판 뉴딜 5.1조원, K-방역 및 재난대응에 2.5조원 등이 책정됐다. 2020.06.03. /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역대급 재정실탄을 준비했다.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집행 중인 정부는 이를 뛰어넘는 35조3000억원이라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한 것이다.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주력산업에 대한 긴급자금과 유동성 공급을 위해 5조원을 투입하고, 고용 충격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재정 소요 8조9000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선점하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도 5조1000억원을 편성해 그 서막을 연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올해 상반기가 채 지나기도 전에 벌써 세 번째 추경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경제성장률 2.0%에 턱걸이했던 정부는 올해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며 512조3000억원이라는 슈퍼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초 중국에서 불어 닥친 코로나19가 한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까지 집어삼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2.4%로 예상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불과 5개월여 만에 0.1%라는 믿기지 않는 수치로 대폭 하향 조정해야 했다. 이마저도 코로나19 충격을 조기에 떨치고 반등에 성공했을 때 얘기다.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는 여전히 우리 경제를 뒤덮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3차 추경안을 4일 국회에 제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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