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의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가 공개한 5월 인구통계에 따르면 100세 이상 주민이 190명이다. 전체 인구 84만1540명의 0.02%에 불과하지만, `상수(上壽, 100세)'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과거에 비해선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나이별로는 100세 29명, 101세 35명, 102세 18명, 103세 9명, 104세 14명, 105세 14명, 106세 8명, 107세 10명, 108세 7명, 109세 4명, 110세 이상 42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50명, 여자가 140명이다.
90대 연령도 3266명으로 전체 인구의 0.38%를 차지했다. 90대 역시 남자 663명, 여자 2603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청주지역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51세'였다. 전체 인구 대비 1.88%인 1만585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의료기술 발달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90세 이상 주민들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100세 시대가 이제는 현실화된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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