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장 선출 민주당 경선은 꼼수”
“충북도의장 선출 민주당 경선은 꼼수”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6.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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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후보자 공개·정책토론회 등 전 과정 공개 방식 강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2일 성명을 내고 충북도의회 의장선출방식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최근 충북도의회는 의장선출방식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민주당 당내경선 형식을 통해 의장선출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특정 정당 당내경선이라는 과정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마치 민주적이고 투명한 최선의 절차를 갖춘 것처럼 생색만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들이 투표권자는 아니라 할지라도 후반기 의장을 뽑는 절차는 공개된 방식, 도민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게 진행해달라는 시민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당 선관위 위탁 방식이 최선이라는 민주당 충북도의회는 오만 그 자체”라며 “지방의회는 물론 민주당 충북도당 차원의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은 심각한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또 “시민사회의 요구를 전면 수용했다는 생색뿐인 말 대신 실질적인 변화를 요구한다”며 “민주당만의 리그가 아닌 지방의회라는 민의의 전당에서 모든 절차가 온전히 공개된 방식을 통해 진행하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후보자 공개와 정책토론회, 검증절차 등 의장선출 전 과정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라”면서 “도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관행을 개선하지 못하는 낡은 지방의회는 더 이상 민의의 전당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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