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9.8·26.7명… 1·3위 랭크
충남·북이 `연령표준화 자살률' 전국 상위권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지역마다 다른 인구 규모를 표준화해 10만명 당 자살 사망자 수를 산출한 값이다.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발표한 `2020 자살예방백서(2018년 통계 기준)'에 따르면 충남·북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각각 29.8명, 26.7명으로 전국 1·3위에 올랐다. 두 지역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016년 기준 OECD 평균 11.5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충남은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또다시 연령표준화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2016년 전국 1위에 이어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충북 역시 오명을 벗지 못하게 됐다.
최근 4년간(2014~2017년) 충북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망자와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014년 493명·26.6명 △2015년 477명·25.0명 △2016년 517명·27.5명 △2017년 447명·23.2명 등이었다.
충북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자살 동기는 2018년 통계 기준으로 `경제생활 문제'였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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