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묻은 스티로폼은 쓰레기
이물질 묻은 스티로폼은 쓰레기
  • 황현식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 승인 2020.06.01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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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황현식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황현식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인구가 늘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자원들의 수요 역시 증가하므로 막대한 양의 오염 물질 역시 많이 배출되게 됐다. 그렇게 환경오염은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다. 환경오염은 대기오염, 토양오염, 수질오염 등 어려가지 오염이 있다. 우리 생활과 별로 관계없다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환경문제는 인류를 위협하는 요소가 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기업, 단체 등에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 쓰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쓰레기 분리배출이다.

근데 이마저도 재활용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는 재활용들이 있어 잘못된 방법으로 분리배출하거나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재활용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이가 스티로폼이면 모두 재활용된다고 생각한다. 스티로폼도 플라스틱 종류에 포함되므로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한 후 분리배출하면 된다. 테이프나 상표, 택배 운송장은 깨끗하게 떼어내고 라면 국물이 밴 컵라면 용기도 잔여물이 묻어 있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 배출하면 된다. 만약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다면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음식물이 묻은 비닐봉지는 비닐류로 분류되더라도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꼭 분리배출을 하고 싶다면 깨끗한 물에 세척해야 한다.

솜이불과 라텍스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버리게 될 경우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

폐형광등과 폐건전지에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이 있기 때문에 꼭 별도의 분리배출함에 버려야 한다.

종이컵과 우유팩을 종이라고 생각해 일반 종이와 같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종이팩은 안팎으로 비닐로 코팅이 돼 있어 일반 종이와 함께 배출할 경우 재활용률이 떨어지고 폐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꼭 일반 종이와 분리해 배출하자. 만일 종이팩 분리수거함이 별도로 없다면 캔, 유리병 등 재활용품과 함께 버리면 된다.

솜이불과 라텍스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니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 종종 깨진 유리를 분리수거함에 넣는 경우가 있다. 일반 판유리나 깨진 유리의 경우 분리수거 대상이 아니다. 유리가 마대를 뚫지 않도록 겉을 신문이나 종이로 감싸주고 작은 파편은 신문에 넣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변질된 의약품·의료용품 등을 일반 쓰레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쓰레기에 섞여 버리면 약물 성분이 녹아 나와 토양·수질 오염을 일으킨다. 의약품·의료용품은 화학성분 덩어리이기 때문에 매우 적응 양으로도 환경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버릴 의약품은 근처 약국에서 무료로 수거하고 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우리 실생활에도 노력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보다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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