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채소류 가격 오르고 유류값 내렸다
5월 채소류 가격 오르고 유류값 내렸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5.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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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연합 청주지부 물가조사 … 통배추 전년比 99.5% ↑
긴급재난지원급 소비촉진 효과 … 소상공인 경기회복 기대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5월 소비자물가는 배추 등 채소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지난 21일 청주시내 재래시장 및 유통업체 40여곳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조사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채소류 가격이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통배추(3㎏)가 442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99.5%를 기록했고, 양배추(1.5㎏)가 4286원으로 68.0%, 애호박(250g)이 1157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7.0% 상승했다.

이외에 물가상승 품목은 고추장(1㎏)이 1만2588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9.2% 상승했고, 돼지고기(100g) 2633원으로 16.3% 상승, 고등어(12.5%), 생오징어(12.3%) 등이 10% 이상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하락지수가 가장 큰 품목은 유류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세계 유류가격이 폭락하면서 5월 물가지수에서도 반영됐다. 실제 경유(1L) 평균값이 1053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4.2% 하락했고, 휘발유(1L)는 1246원으로 -18.0%, 등유는 818원으로 -17.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하락이 큰 품목은 구운김(20g)이 1636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8.0%를 기록했고, 깐마늘(100g)이 927원으로 -15.4% 하락, 배(700g)가 4266원으로 -11.9% 하락, 방울토마토(5㎏)가 2만2798원으로 -10.5%를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청주지부는 “이번 5월 물가조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청주 시내 시민들의 소비가 급격히 줄어 소상공인 매출이 감소했으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지역 소비 촉진의 결과로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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