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의심땐 비대면진료 활용 의향”
“코로나19 감염 의심땐 비대면진료 활용 의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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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聯, 1021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85.3% 답변
시간·비용 등 절약 `최다' … 72.7% “의료산업 발전 도움”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비대면진료'를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진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 비대면 진료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85.3%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활용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14.7%)보다 약 5.8배 높은 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진-환자 간 비대면진료를 금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전화상담 또는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이를 허용하고 있다.

응답자 60% 이상은 비대면진료 도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긍정의견은 62.1%로 부정의견 18.1%에 비해 약 3.4배 높았다.

비대면진료 도입에 긍정적인 이유는 ◆병원방문에 따른 시간·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어서(57.7%)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어서(21.7%) ◆대면진료보다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10.8%) ◆의료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서(9.8%) 등이었다.

긍정의견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상은 65.5%가 도입에 긍정적인 반면 ◆40대 미만은 55.6%가 긍정적으로, 상대적으로 병원방문 경험이 많은 40대 이상이 비대면진료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대면진료 도입에 부정적인 이유는 ◆오진 가능성이 높아서(51.1%) ◆대형병원 환자 쏠림에 따른 중소병원 도산 우려(23.6%) ◆의료사고 발생 시 구제받기 어려울 수 있어서(17.8%) ◆의료정보 입력, 전달과정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7.5%)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비대면진료가 도입될 경우 `활용할 의향이 있다(72.7%)'는 응답이 `없다(27.3%)'는 응답에 비해 약 2.7배 높았다. 또한 비대면진료를 활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47.2%)는 비대면 진료시의 오진가능성, 의료사고 문제 등에 대한 각종 부작용이 해소된다면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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