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폐기물 수백톤 불법투기 적발
수안보 폐기물 수백톤 불법투기 적발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05.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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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배출업체·운반자 등 관련자 경찰 정식 수사 의뢰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불법 투기된 폐기물 모습.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불법 투기된 폐기물 모습.

 

충주시가 수안보면 온천리에서 발생한 수백 톤의 폐기물 불법투기 행위자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투기자 A씨(55)를 현장에서 적발하고 폐기물 배출업체와 운반자 등 투기 관련자에 대해 충주경찰서에 정식으로 수사 의뢰했다.

A씨 일당은 온천리 일대 부지에 구리선을 쌓는다며 부지를 임차한 뒤 폐합성수지, 유리섬유 등 건설폐기물 결속물과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에서 1차 처리한 폐전선 칩 등 약 250t 규모의 폐기물을 투기했다.

적발 당시 A씨는 폐기물재활용업을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폐기물반입처를 밝히지 않고 관련 인·허가를 받은 사항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빠른 현장적발이 이뤄지지 못했다면 토지소유주가 폐기물을 직접 처리해야 하며 그 피해 규모는 약 6000만원에 이르렀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폐기물 불법투기 발생 예방 및 근절대책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찰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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