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이렇게 하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이렇게 하자
  • 김태모 청주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 팀장
  • 승인 2020.05.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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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모 청주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 팀장
김태모 청주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 팀장

 

수많이 배출되는 쓰레기들 중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 몇 가지를 적어볼까 한다.

우리는 보통 음식물 쓰레기라고 하면 먹고 남은 음식물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하기가 쉬운데, 사실 그것보다 유통·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가 유통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지가 않다. 하지만 조리과정과 남겨 버리게 되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우리가 노력만 한다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유통·조리과정 쓰레기 57%, 먹고 남긴 음식물 30%, 보관 폐기 식재료 9%, 먹지 않은 음식물 4% 등이다.

그래서 생각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실천 방안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낱개 포장 제품 구입

가정에서 보관하다 폐기되는 식재료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의 1/10을 차지한다. 가족 구성원이 적은 가정에서는 소량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해 요리하자.

△반가공, 깔끔 포장된 식재료 구입

조리 전 쓰레기가 음식물 쓰레기 전체 발생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감자, 배추와 같은 식재료가 깔끔히 손질된 제품이나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반가공된 제품을 구매하면 조리 전 쓰레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

△보관 기간과 유통기한을 고려해 식재료 구매

현재 보관하고 있는 식재료의 유통기한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파악해 구매 계획을 세운다. 또 새로 구입할 식재료도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해 구매한다.

△외식할 때는 미리 집에 알리기

본인의 외식 계획을 집에 미리 알려준다면 식사 준비할 때 양을 조절해 조리하게 돼 먹지 않은 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식사량에 맞게 요리

가끔 손이 커 너무 많은 양을 요리하는 이들이 있는데 넉넉한 인심도 좋지만 황경을 생각해 적당량만 조리하자.

△손님은 먹을 만큼만 주문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고민하다가 결국 먹을 양보다 많게 주문할 때가 있다. 하지만 먹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의 양의 30%나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주문하자.

△먹지 않을 반찬은 미리 반납

음식점에서 반찬 재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붙여 놓은 것을 많이 봤을 것이다. 처음부터 먹지 않을 반찬을 반납한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남은 음식 가져가기

항상 조심한다고 해도 때론 음식물이 남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환경을 생각해 직원에게 포장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이외에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간단히 우리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만 몇 가지 살펴봤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작은 불편함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동참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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