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학생 밀집도 최소화 추진
`등교수업' 학생 밀집도 최소화 추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5.27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지역 학교들 원격수업 - 시차·탄력 운영 등 병행

초·중학교가 첫 등교 개학에 나선 27일 학교별로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다양한 운영방식을 복합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의 기본 방침인 등교하는 학생이 학교의 최대 3분의 2를 넘지 않은 수준에서 등교 수업을 권장한 결과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 개학을 한 도내 128개 중학교 중에서는 53개(41.4%) 학교가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간격을 두는 시차 등교를 시행했다.

12개 학급 이하의 학교 58곳(45.3%)은 교육부 지정 등교일에 맞춰 전면 등교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순환 등교는 모두 70개(54.7%) 학교가 선택했으며, 2개 학년씩 순환 등교가 58곳(45.3%), 1개 학년씩 순환 등교가 12곳(9.4%) 이다.

교실 배치는 학교 사정에 따라 연속 배치한 곳이 74곳(57.8%)이고, 분산 배치한 곳이 54곳(42.2%)이다.

267개 초등학교 중에서는 등교 또는 수업 시간을 학년이나 학급별로 격차를 두는 시차 운영이 168곳(62.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수업 시간 탄력적 운영이 155곳(58.0%),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이 97곳(36.3%), 특별실 활용이 61곳(22.8%), 오전·오후반 운영이 1곳(0.45) 순이다.

이 중 20학급 이상으로 학급당 27명 이상인 과대·과밀학교 76곳은 모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65곳(85.5%), 시차 운영이 64곳(84.2%), 특별실 활용 15곳(19.7%) 등이다.

학생 수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104곳 중에서는 병행 수업이 한 곳도 없었다. 반면 시차 운영 44곳(42.3%), 수업시간 탄력 운영 35곳(33.7%), 특별실 활용 32곳(30.8%)으로 집계됐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