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손잡고 심야 책방 나들이 가볼까
자녀와 손잡고 심야 책방 나들이 가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5.2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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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점조합聯, 1차 참여 전국 서점 70곳 발표
충청권 8곳 운영 … 오후 10시까지 문화행사 다채

 

코로나19로 나들이도 꺼려지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무료한 요즘이다. 자녀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들이고 바깥나들이도 할 수 있는 심야 책방을 매주 금요일 찾아가면 어떨까?

# 심야 책방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최근 2020 1차 심야책방 사업에 참여할 전국의 서점 70곳을 발표했다.

충북에서는 △마이 페이버릿 띵스(청주) △앨리스의 별별책방(청주) △책이있는글터(충주)가 참여한다.

대전에서는 관저서적과 삼요소 책방이, 충남에서는 금산군에 위치한 두루미책방과 천안시에 소재한 대교문고, 명성문고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서점은 6월 12일과 26일, 7월 10일과 31일(매주 금요일) 폐점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책읽기, 토론, 글쓰기 등 서점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심야책방은 지역서점이 독서문화의 중심이 되는 공간일 뿐 아니라 일과 후 편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심야책방 70곳의 목록은 한국서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충청권 심야 책방

△충북

앨리스의 별별책방(청주시 흥덕구 짐대로 42번길 26 102호)에서는 `감정과 동행하는 글쓰기'를 주제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장기화한 코로나19 사태로 쌓인 부정적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독서와 글쓰기로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이 페이버릿 띵스(청주시 상당구 우암산로 19)에서는 `라탄 북마크 만들기'를 주제로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여름밤을 책과 함께 할 독자들을 위해 보기만 해도 시원한 책 친구를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충주시 금릉동에 소재한 책이있는글터(충주시 국원대로 191)는 `산문정신 길어올리기'를 주제로 감성적 에세이를 함께 읽고 감성적 자극의 문장을 찾고 그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전시

관저서적(대전시 관저동 1403번지 지하 01호)은 `주제가 있는 책읽수다'를 주제로 아이와 함께 읽는 초등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가족단위로 참여해 함께 책을 읽고 책 소개 및 인상 깊은 구절 나누기, 가족과 함께 마음 편지쓰기 등을 진행한다.

삼요소(대전시 갈마역로 1, 2층) 책방은 `독서의 밤:편 김에 끝까지, 서서비행'을 주제로 자신이 고른 책을 완독하고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눈다.



△충남

두루미책방(금산군 금산읍 금산천길 98, 2-31)은 `나를 만나는 밤'을 주제로 심리 전공자와 함께하는 자기 이해의 시간을 공유한다.

대교문고(천안시 서북구 월봉로 93 토평빌딩 지하 1층)는 `책과 함께하는 인생-중년남자와 책 그리고 인생 1회'를 주제로 서점에 오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책과 함께 인생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명성문고(천안시 서북구 불당 30길 42)는 도서관 도서 바로 대출 관련 안내와 바로 대출에 관련한 안내 및 홍보 시간을 갖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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