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청각장애인 철도이용 더욱 편리하게
한국철도, 청각장애인 철도이용 더욱 편리하게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05.2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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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영상전화기 설치, 역 시설 수어영상 안내 서비스 등

 

청각장애인의 철도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한국철도(사장 손병석)가 한국농아인협회와 간담회 및 현장실사를 통해 청각장애인 이용객의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청각장애인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수어영상전화기 설치, 역 시설 이용정보 수어영상 안내 서비스, 코레일톡 열차도착 전 알림 개선, 보이는 화면서비스 및 채팅상담을 시행한다.
전국 주요역에 6월까지 청각장애인용 수어영상전화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어영상전화는 청각장애인이 영상통화로 수어통역센터 담당자와 수어로 대화하면 담당자가 한국철도 직원에게 방문목적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또 6월부터 서울·용산·대전·익산·광주송정·동대구·부산역 등 전국 주요역에 청각장애인이 역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어영상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표창구·타는 곳·열차시각표 위치 등 역 시설 이용정보를 수어영상으로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고, 열차지연 및 대피 등 이례사항 발생을 대비해 자막을 담은 수어영상을 제작해 상황별 행동요령을 전한다.
내년부터 KTX 열차 내 영상 모니터에 정차역 안내정보도 수어영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이 안내방송을 듣지 못해 목적지에 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레일톡’ 열차도착 전 알림도 6월까지 개선한다.
알림설정 메뉴를 보기 쉬운 위치에 재배치하고, 정차역 도착 10분 전 휴대폰 진동과 음성 알림 메시지를 통해 고객이 내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바뀐다.
청각장애인은 현재 메일 및 우편을 통해 문의·답변만 가능하지만, 내년부터 ‘보이는 화면 서비스’ 와 ‘채팅상담’ 도 도입키로 했다.
한국철도 홈페이지(korail.com)와 코레일톡 메뉴에서 화면으로 보이는 서비스 및 채팅상담이 가능해진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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