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차 등교 수업… 학부모 `불안'·교사 `긴장'
오늘 2차 등교 수업… 학부모 `불안'·교사 `긴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5.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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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유·초·중·고 학생 7만1743명 대상
교내 마스크 착용 필수·안전거리 유지 등 당부
코로나19 유증상 지속땐 선별진료소 이송 조치
청주 직지초는 27일 등교 개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각 교실 책상마다 투명 개인막을 설치했다. 학교 측은 개학 전날인 26일 입학생들에게 전달할 선물 꾸러미를 1학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청주 직지초는 27일 등교 개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각 교실 책상마다 투명 개인막을 설치했다. 학교 측은 개학 전날인 26일 입학생들에게 전달할 선물 꾸러미를 1학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순차 등교에 따라 27일 충북에서는 유, 초1·2, 중 3, 고 2, 특수 등 803교 3676학급 7만1743명의 유치원생과 학생들이 등교 개학을 한다.

학생들은 학교 및 교실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코로나19 감염병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책상 사이 간격을 1~2m 이상 두어 교실을 재배치하거나 가능 시 좌석 간 칸막이 등을 설치하고 학생 간 생활 속 거리 두기, 교실 내 책상은 시험 대형으로 학생 간 책상 거리 띄우기, 좌석간 칸막이 설치 등 모둠 또는 짝 활동을 지양한다.

과밀학급(초 27명이상, 중 31명 이상)은 교실보다 공간이 넓은 특별실로 이동해 수업을 진행하고, 특별실이 부족한 학교의 경우 불가피하게 분반수업으로 진행된다.

분반 수업을 실시할 경우, 교과목 등의 특성에 따라 △병행(blended) 수업(원격수업+등교수업) △미러링 수업(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교실수업을 시청하는 형식) △플립 러닝(거꾸로 수업·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이후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을 각 학교별로 선택 운영하게 된다.

학년별·학급별 등하교·수업·급식 시간 등 분리 운영 권장, 등하교 출입구, 급식실 이동 경로 등 분리 운영 권장, 도서관 이용 등 최소화하고 학급 내 활동 대체한다.

급식의 경우, 학교 실정을 고려하여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합한 급식유형(정상급식, 간편급식, 대체식 등) 및 배식유형(식당배식-지그재그 또는 한줄 앉기, 시차배식, 식탁 칸막이, 교실배식) 등을 결정한다.

학생들은 통학차량 탑승 전, 교실 입실 전, 점심시간 전 등 지속적인 발열과 유증상 상태를 확인 받게 된다. 37.5도 이상의 발열과 인후통 등 유증상이 발견되면, 해당 학생은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후 발열과 유증상이 지속되면 선별진료소로 이송된다.

학교 일과 시간 중 학생의 선별진료소 이송은 학부모 동행이 우선이며, 부득이한 경우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게 된다.

또한 통학버스 탑승 시 학생 간 적정 거리 확보를 위해 창가 쪽 착석, 통로 쪽 착석을 금지하고 원거리 통학 학생 탑승 노선 우선 배차로 학생 수를 조정하는 등 시간차 운행을 권장하고 있다.

학생들을 맞는 교사나 보내는 학부모들은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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