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꿈 안고 철마는 달린다
통일꿈 안고 철마는 달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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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시험운행 탑승자 명단 교환… 점검 마무리
남북이 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통해 경의·동해선 열차시험운행 탑승자 명단을 최종 교환함으로써 17일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북측이 우리측에 열차시험운행시 탑승할 인사 명단을 통보했다"며 "경의선에는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참사가, 동해선에는 김용삼 철도상이 탑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의선에 탑승할 북측 주요 인사는 권호웅 내각참사를 비롯해 김철 철도성 부상, 박경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리순근 철도성 부국장, 정원찬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부국장 등 50명이다.

동해선에는 김용삼 철도상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위원장인 주동찬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성 철도성 국장, 장우영 명승지종합개발 지도국장, 한인덕 민족화해협의회 부장 등 50명이 탑승한다.

이에따라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내각참사가 나란히 탑승하는 경의선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에선 이재정 장관과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이 경의선에 탑승하며,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신언상 통일부 차관이 동해선에 오른다.

통일부는 이날 탑승자 명단과 함께 북측이 주관하는 동해선 열차시험운행 행사 프로그램도 넘겨받았다.

동해선 행사는 경의선과 마찬가지로 개식선언→남북측 주요내빈 소개→경과보고→양측 대표 기념사와 축사순으로 진행된다.

경의·동해선 열차는 오후 3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동시 통과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경의·동해선 분계역간 철도통신을 위해 유·무선 전화 설치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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