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發 7차감염 확진자 발생…6차감염자 20대 자녀
이태원 클럽發 7차감염 확진자 발생…6차감염자 20대 자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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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오리 방문자(5차)→지인(6차)→지인의 자녀(7차) 감염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이태원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서 7차감염 확진자까지 발생했다.



서울 성동구는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A(20대)씨가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고 26일 발표했다. 해당 확진자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B(50대)씨의 자녀다.



B씨는 앞서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를 방문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C씨와 접촉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 돌잔치(라온파티)에 참석해 인천 24번 확진자(3차 감염자)와 접촉한 광진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5차 감염자다.



B씨가 5차 감염자(C씨)와 접촉한 후 감염돼 6차 감염자로 분류됐고, B씨의 자녀인 A씨가 추가 감염되면서 7차 감염자가 된 것이다.



B씨와 C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오후 6시40분 성동구 장터5길 2에 있는 '이가네 곱창'과 오후 6시56분~오후 8시18분 무수막길 3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점', 오후 8시40분~오후 10시10분 금호로 86 '금호7080'을 함께 방문했다.



B씨는 25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7차 감염자로 분류된 A씨는 26일 추가 확진판장을 받았다.



성동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영업장을 다녀간 분들께서는 성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세부 이동동선은 현재 현장 역학조사반이 확진자 면담 및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4일 중랑구와 성동구에서 인천 학원강사의 5차, 6차 감염사례 2건이 발생한 후 전날 5차, 6차 감염사례가 10건 이상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었다. 정확한 감염경로 및 N차 감염과 관련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총 25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 접촉자는 전수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접촉자 파악을 위해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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