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 본격화
조선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 본격화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7.05.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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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고인쇄박물관, 30억원 들여 30여종 복원 계획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추진중인 조선시대 금속활자 복원 사업이 본격화 된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8일 1차 자문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향후 10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선시대 주자소를 중심으로 주조된 금속활자 30여종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에 따라 한국 금속활자 인쇄술의 꽃으로 여겨지는 갑인자 계열 6종 활자와 한글 금속활자 4종 등 10종이 우선 복원될 예정이다.

활자복원과 함께 한국의 '인쇄술과 근대성'을 모토로 학술적 논리화 작업도 병행된다. 이에따라 올해는 금속활자 인쇄술이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과학 등 각 분야에 미친 영향을 밝혀 내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인쇄술 관련 자체의 역사발전과 영향관계가 정리되면 영역을 확대해 동아시아와 세계의 근대성에까지 연구를 넓혀 한국의 인쇄술과 인류문명 발전과의 영향관계를 밝혀 나갈 계획이다. 또 해마다 복원과정과 결과물들은 '주조와 조판기술'이란 특별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서 활자복원과 조판기술 연구용역, 청주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의 특별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실이 학술회의를 각각 분담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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