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실증 `첫발'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실증 `첫발'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5.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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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박영선 장관 시승 행사
인프라 점검·기업소통 간담회 개최
세종시는 25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이춘희 시장과 박영선 장관, 행복청장 및 자율주행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 및 현장 시승 행사를 가졌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25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이춘희 시장과 박영선 장관, 행복청장 및 자율주행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 및 현장 시승 행사를 가졌다. /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중소기업벤처부(장관 박영선)가 추진하는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이 본격화된다.

세종시는 25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이춘희 시장과 박영선 장관, 행복청장 및 자율주행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 및 현장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현장을 점검해 차량 및 안전대책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다.

그동안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에서는 △도심공원 자율주행 △주거단지 저속 자율주행 △일반도로(BRT) 고속 자율주행 등 3개 구간에 걸쳐 자율주행 실증을 준비해왔다. 또 국내외 자율주행 기업들은 구간별 자율차를 제작하고 차량 위치측정 기술력 향상, 안전매뉴얼 수립, 안전점검위원회 구성·운영, 책임보험 가입 등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시와 중기부는 실증 지원을 위해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앙공원에 자율주행전용도로와 돌발상황검지기, 보행자검지기 등 안전시설을 조성했다.

따라서 앞으로 세종중앙공원에서는 ㈜언맨드솔루션이 제작한 국산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도심공원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실증, 오는 9월 공원 개장 전까지 안정성을 집중 점검한다. 실증을 통해 안정성이 확보되면 공원 개장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공원 내 키오스크를 통한 현장 예약 또는 시민체험단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세종테크밸리 인근 주거단지에서는 ㈜AI모빌리티의 저속 자율주행차가 실증을 시작하며 오는 9월에는 BRT도로에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고속 자율주행차가 실증을 벌인다.

시와 중기부는 국산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프랑스 나브야 사와 뉴질랜드 오미오 사의 셔틀 등 다양한 차종을 투입해 세종시 교통상황에 적합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중기부와 협력해 세종시를 자율차 상용화를 선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기반의 충청권 광역 교통체계 구축을 제안해 자율차 관련 서비스 신산업을 충청권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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