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일봉공원 개발 주민투표로 결정”
박상돈 천안시장 “일봉공원 개발 주민투표로 결정”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0.05.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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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26일 6개동 대상 실시

그동안 보존과 개발 논란으로 주민들간의 갈등을 빚은 충남 천안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이 주민투표로 결정된다.

천안시가 갈등을 빚어온 일봉공원 민간 특례사업에 대해 주민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천안시장의 권한으로 주민투표를 발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일봉산 공원 개발과 관련해)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거나 잘잘못을 따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정책을 결정함으로써 주민의 권리를 실현하고 차이와 다름을 포용하는 지역사회통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찬반 주민투표는 6월 26일 일봉공원 생활권에 속하는 일봉동, 신방동, 쌍용1동, 중앙동, 봉명동, 청룡동 6개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투표권자 1/3이 투표를 해야 유효 투표로 인정되며 과반수가 넘으면 확정이 된다.

일봉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은 토지주와 일봉산 공원개발 찬성 주민 등으로 구성된 일봉공원조성사업 추진위원회와 주변 아파트 주민들과 환경보호단체 등으로 구성된 일봉산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가 찬반 양론으로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빚어왔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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