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지역화폐 여민전 … 경제 활력 높였다
세종 지역화폐 여민전 … 경제 활력 높였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5.25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액 230억 돌파 … 중앙정부 설득해 증액 등 추진


새달부터 개인 월 구매한도 50만→ 30만원으로 하향
세종특별자치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 소비액이 지난 22일 기준 총 230억원을 기록, 지역 상권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 3월 3일 여민전을 출시한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침체한 지역상권의 활력을 높이고자 발행규모를 당초 70억에서 대응 370억원까지 증액, 월별 발행한도액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 대상 월별 여민전 판매액은 3월 출시 이후 64억원, 4월 88억원, 5월 88억원, 6월 60억원이며 결제액은 3월 40억, 4월 111억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지난 22일까지 총 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여민전 출시 효과에 더해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공동체 의식이 바탕이 된 결과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지속적으로 여민전을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오는 6월부터는 개인구매한도액을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캐시백 10% 지급은 6월까지 유지된다.

이는 지난 5월 발행한도액 88억원이 1일 판매완료 됐고 3~4월 결제액 구간별 인원도 30만 원 이상 결제한 인원비율이 38%, 30만원 이하 결제한 인원비율은 62%로 나타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시는 여민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확인된 만큼 중앙 정부를 설득해 지역화폐 증액을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공공기관, 기업의 여민전 활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