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제 대응 재정 적극적 역할 강조

국가채무 등 중장기적 재정건전성 관리방향도 설명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보고했다고 25일 기재부가 밝혔다. 이같은 기조는 편성을 앞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전망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 내년도 예산 및 중기 재정운용방향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 부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들과 당·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재정분야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체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가 17번째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위기 극복과 경제 도약을 위한 재정운용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조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제 대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재정수지·국가채무 등 중장기적 재정건전성에 대한 관리방향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위기 상황에서의 재정의 역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중점투자방향'에 대해 참석자들간 토론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금년도 제3차 추경안 및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