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관 첫날 청주도서관 `모처럼 활기'
재개관 첫날 청주도서관 `모처럼 활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5.20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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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방역 속 부분개방
시민 발길 … 행사 등 개최
머물러 있는 환경 최소화
감염 예방 독서문화 확대
코로나19로 미뤘던 청주시립도서관 '청렴 인물 탐구생활'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립도서관 제공
코로나19로 미뤘던 청주시립도서관 '청렴 인물 탐구생활'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립도서관 제공

 

학교 개학이 본격화되면서 부분 개관으로 전환한 도서관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재개관 첫 날인 탓에 이용자 수가 적었지만 어린이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도서관의 특성상 이용자를 위한 방역과 감염예방으로 독서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청주시 산하 시립도서관은 20일 일제히 부분 개관하고 도서관 이용자들의 보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건물 전체 방역은 물론 정기적으로 자료실을 환기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대출한 책의 경우 1층 현관에 비치된 책 소독기를 활용해 이용자가 직접 소독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방 자료실인 아동자료실(1층)과 종합자료실(2층)은 서가에서 직접 책을 살펴보고 원하는 것을 찾아 대출은 가능하지만 머물러 책을 읽는 것은 제한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미뤘던 행사도 20일 진행했다. `청렴이 쑥쑥! 5월 슬기로운 청렴 인물 탐구생활'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는 청렴 문화 조성계획에 따른 부서 특수시책으로 5월의 인물로 정약용을 선정했다. 시립도서관은 매월 `이달의 청렴 인물'을 공지하고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청주오송도서관 역시 도서관 전체 방역을 하였고, 접촉이 많은 버튼, 손잡이 등을 수시로 소독하고 엘리베이터에 항균 필름을 부착하여 준비를 철저히 했다. 개관은 1층 어린이자료실과 2층 종합자료실만 개방하고 자료실 내 머물거나 PC 사용은 제한했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도 부분 개관 후 `책(冊)·락(樂)·서(書)'북 큐레이션을 운영해 이용자를 돕고 있다. 이는 특정한 주제를 사서들이 선정하여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추천하고 전시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있는 주제 도서(일반/아동), 노인 여가생활 도서, 지역 작가 도서, 시민 기증 도서'란 주제로 매 분기별로 제공한다.

문화제조창 내 열린도서관도 20일 부분 개관해 손님을 맞고 있다. 책을 빌려만 볼 수 있는 도서관 이용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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