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세계 `뜨거운 관심'
K리그 전세계 `뜨거운 관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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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팬들 축구갈증 해소 역할 톡톡
구단·선수 정보·화젯거리 온라인서 공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시작한 프로축구 K리그가 다양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 라운드 6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수는 약 1554만7000명이다. 공식 개막전이었던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유튜브와 트워터 중계 접속자(360만명)를 더하면 총 1914만여명이 K리그1의 첫 주를 함께 한 것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영국, 독일, 호주 등 총 36개국에 중계권을 수출했다. 자국과 유럽 빅리그의 중단으로 축구에 갈증을 느끼던 해외 축구팬들은 독일 분데스리가 재개 전까지 사실상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막한 K리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축구가 시작됐다”면서 K리그의 개막을 반겼고, “캐나다에서 중계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질문도 눈에 띄었다. 또 다른 팬은 상주상무의 특수한 상황을 문의하기도 했다. 이 팬은 “왜 상주는 올 시즌 성적에 관계없이 강등이 확정됐느냐. 정보가 있는 사람은 좀 알려달라”고 청했다.

상주시와의 연고협약이 올해로 끝나는 상주상무는 규정에 따라 재창단으로 분류돼 내년 시즌을 K리그2에서 보내야 한다.

개막전의 유일한 득점자였던 이동국(전북)은 40세가 넘는 나이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던 이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동국의 소속팀이었던 미들즈브러는 그의 K리그1 새 시즌 첫 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고, 그를 기억하는 팬들은 박수를 보내는 애니메이션 형식의 이미지 파일과 댓글로 짧았던 인연을 추억했다.

1라운드 최고의 장면은 강원FC 조재완의 힐킥이었다. 조재완은 지난 10일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김승대의 크로스를 뒤꿈치로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골을 뽑아냈다. 데일리 스타 스포츠는 조재완의 득점 장면을 업로드한 뒤 “우리 모두는 지금 K리그 팬”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해당 영상을 리트윗하며 관심을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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