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추가될 가능성 높아…감염경로 조사 중"
질본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추가될 가능성 높아…감염경로 조사 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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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생 환자와 초발환자는 달라…역학조사 중"
접촉자 277명... 의료진 262명, 환자 15명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환자와 접촉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9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 환자 수도 늘어날 수도 있고 의료진조차도(감염)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흉부외과 수술실 등에서 근무한 20대 간호사 1명이 지난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료 간호사 3명도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277명으로 분류됐으며 이 중 의료진이 262명, 환자가 15명이다.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첫번째 확진 간호사는 16~17일 증상이 나타났는데, 추가 조사로 확인된 3명의 간호사 중 1명은 오래 전부터 목이 칼칼한 증세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권 부본부장은 삼성서울병원 집단감염의 초발환자에 대해 "아직은 합당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고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처음 발생했다고 해서 초발환자라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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