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장 선거에 청주교육지원청 개입”
“협의회장 선거에 청주교육지원청 개입”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5.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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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일부 학운위원장 “총회 소집 공고 없이 일방적 진행” 주장


교육지원청 “협의회는 자율성 부여되는 단체 … 협조만 했을 뿐”
황동민 청주 직지초 운영위원장 등 9명의 학운위원장은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교육지원청의 협의회장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20학년도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선거와 관련해 비민주적, 반교육적 사례로 청주지역 교육계에서 큰 우려를 하고 있다”라며 “청주교육청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규약상 총회 소집 공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했음에도 묵시적으로 공문 시행을 협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회 의장인 협의회장의 공문 시행과 회원들의 총회 요구를 묵살하는 등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으로 모든 공문을 반려했다”라며“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은 물론 담당 공무원들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으로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규약에 적시된(총회에서 직접 선출, 최다득표) 절차를 무시한 이번 선거의 무효와 당선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청주교육지원청은 “협의회는 독립적으로 대외에 의사 표시와 함께 사업을 수행함에서도 자율성이 부여되는 단체”라며 “교육청의 지도 감독을 받는 단체가 아니기에 협의회 서면 결의 공문을 시행하는데 협조만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이달 6~7일 후보자 접수와 14일 협회장 선거 등의 일정을 진행했으나 일부에서 “선관위 결정이 총회 소집 없이 진행된 것”이라며 선거공고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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