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포츠계 '韓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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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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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 코로나19 후 첫 골프대회
워크스루 살균시설 운영 등 무결점 방역 모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골프계가 사실상 모두 멈춘 5월 셋째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2020시즌 국내 개막전인 제42회 KLPGA챔피언십을 진행했다.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KLPGA챔피언십은 숱한 화제를 낳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7일 끝난 이 대회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후 열린 사실상 첫 대회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의 입장은 허용되지 않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 취재진까지 몰리면서 취재 열기는 꽤나 뜨거웠다. 박성현은 첫 날 라운드를 마친 뒤 “1번홀부터 갤러리처럼 많은 기자들이 있어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우려했던 방역 역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대회를 주관하는 KLPGA와 대회장인 레이크우드CC측은 흥행과 방역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모두 힘을 쏟았다.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수립해 철저한 위생 관리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시설 방역과 5성급 특급 호텔 수준의 선수 라운지 제공을 위해 1억원 가량을 투자했고, 덕분에 모든 선수들은 연습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급 라운지 공간인 `어반 레인지'를 제공 받았다.

입구에는 국내 최초로 워크스루(Walk through) 특수 UV 살균 시설이 마련됐다. 해당 시설에만 1000만원 가량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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