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수출이 사상 처음 국내 수출의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18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충북 수출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1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충북 수출은 지난달 11.8%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전국 수출이 25.1% 감소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것으로 충북지역본부는 분석했다.
특히 전국 수출 비중이 사상 처음 5%를 기록했다. 충북의 수출성적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9위로 전월과 동일하지만 다른 지역의 수출이 더 악화된 영향을 받아 전체 수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4%대에서 처음으로 5%를 차지했다.
충북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지역수출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19.3%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충북 수출은 9.2% 증가로 전환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건전지 및 축전지, 컴퓨터 순으로 수출이 많았고,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 미국이 수출상위권을 차지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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