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독립조사' 요구 濠동의안 세계보건총회 통과 확실
'코로나19 대응 독립조사' 요구 濠동의안 세계보건총회 통과 확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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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개 회원국 중 116국, 공동 발의자로 참여
통과 시 반대해온 중국 고립 초래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호주의 동의안에 100여개 국가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기로 해 18일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이 동의안 통과가 사실상 확실해 보인다고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호주의 중대한 전략적 승리로,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194개 회원국 중 116개국이 호주의 결의안 초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사회가 다음 유행병을 더 잘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정에 따르면 동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호주는 유럽연합(EU)이 추진해온 WHO와는 별도의 독립적인 코로나19 조사 요구를 보다 강력한 내용으로 개정한 동의안을 제출했다.



호주 동의안을 지원하는 나라 수는 호주가 조지프 보렐 EU 외교정책 고위 대표의 동의를 얻고 아프리카 국가들과 동의안에 대한 지지를 논의한 후 크게 늘어 17일 62개국에서 하루만에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표결은 빠르면 18일 늦어도 19일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 모든 회원국들이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의안은 코로나19에 대한 WHO 등의 국제적 대응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포괄적인 평가의 단계적 과정"을 즉시 수립할 것을 WHO에 요구하고 있다.



페인 장관은 17일 밤 "세계가 세계 건강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도록 코로나19에 대한 독립적 조사에 대한 긍정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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