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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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 수도권 시청률 31% … 비지상파 역대 최고 기록
英 BBC 원작 재해석 … `사랑의 본질' 탐구 시청자 공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16일 짙은 여운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1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 최종회에서 한순간 무너진 사랑, 상실의 고통, 배신감에 휩싸여 지옥을 맛봤던 `지선우'(김희애)는 자신이 파괴될지라도 멈추지 못했던 모습을 직시하며 마지막까지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짚어냈다.



◇ 비지상파 역대급 시청률-화제성 장악한 `부부의 세계'

`부부의 세계'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김희애, 박해준을 비롯한 출연진의 열연, 원작인 영국 방송사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 본질을 꿰뚫은 대본, 치밀한 연출은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작이란 찬사를 받았다.

시청률이 작품 완성도를 반증했다. JTBC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로 출발한 `부부의 세계'는 자체 최고를 연일 경신하더니 비지상파 채널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부부의 세계' 1회는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6.3%를 기록했다. 최종회 16회 시청률은 전국 시청률 28.4%, 수도권 시청률 31.7%를 찍었다.

화제성에서도 각종 순위를 장악했다.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23일부터 5월 10일까지)에 따르면 `부부의 세계'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1위를,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부부의 세계'가 탐구한 사랑과 관계의 본질

`부부의 세계'는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통해 기존 드라마가 다루지 못한 화두를 던졌다. 기존 불륜 소재 드라마는 가정 파탄, 이혼을 통한 관계의 재정립 같은 부부의 파국까지 이야기했다.

`부부의 세계'는 이에 멈추지 않고 이후 인물들의 감정까지 파고들었다. 쉽게 끊기지 않는 관계와 들끓는 감정 속에 지선우, 이태오, 이들을 둘러싼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는 사랑과 부부의 본질을 여러모로 조명했다. 이는 끊임없는 화두를 던지며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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