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융합의 거점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산학융합의 거점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 김형년 충북도 에너지과장
  • 승인 2020.05.17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김형년 충북도 에너지과장
김형년 충북도 에너지과장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 11월에 착공, 2021년 11월에 완공할 계획에 있다. 충북은 2012년도에 오송 바이오 산학융합지구가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바이오산업과 에너지 신산업의 산학융합 인재양성 기반이 구축되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완성하는 쌍두마차로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충북도는 일찌감치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전국 대비 태양광 셀 생산량의 73%(전국 1위), 모듈 생산량의 63%(전국 1위), 2차전지 기업체 생산액 1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이 전국 시도 대비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 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충북혁신도시 내에 대학캠퍼스 및 기업연구관 등 산학융합 거점공간을 조성하여 태양광, 이차전지 등 51개 에너지 기업과 대학이 연계하여 산학융합촉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R&D와 연계된 현장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기업연구소 설치·이전 및 산학융합R&D 지원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근로자가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배울 수 있는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2025년까지 6년간 국비 119억원, 지방비 152억원, 민자 84억원 등 총 355억원이 투입되어 부지 2만8370㎡에 1만310㎡ 규모의 캠퍼스, 기업연구관, 기숙사를 건축하고 청주대 에너지광기술융합학부·융합신기술대학원 및 극동대 에너지IT공학과 총 2개 대학 315명(학부 255, 대학원 60)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해 2022년부터 학과 수업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조성부지 인근에 유치한 세계1위 태양광인버터 기업인 이스라엘 솔라엣지 자회사 ㈜코캄은 대규모 에너지 기업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GWh(기가와트)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여 200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할 계획으로 산학융합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R&D 지원, 인력양성 및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에너지 산학융합지구에서는 기업과 대학의 상시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체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습득하도록 해 우수인재의 지역 내 취업·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학캠퍼스 및 기업연구관 등 산학융합기반시설이 차질 없이 구축되어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산학융합의 거점이자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