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도시재생 석·박사 과정 생긴다…충북대·경북대 등 6개 대학
국내 첫 도시재생 석·박사 과정 생긴다…충북대·경북대 등 6개 대학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15 2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주관기관 LH, 6개 대학과 협의체 구성

국내 최초로 도시재생 석·박사 과정이 만들어져 오는 2학기부터 6개 대학에서 운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대·경성대·고려대·광주대·인하대·충북대 등 6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도시재생사업이 확대되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주민역량 강화사업, 소규모 정비 사업 등에 역량을 갖춘 전문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체계적인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월 ‘도시재생 인력양성 거점대학’을 공모했으며, 경북대·경성대·고려대·광주대·인하대·충북대 등 전국 6개 대학을 국내 최초 도시재생 거점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 주관기관인 LH와 6개 대학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보다 효과적인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거점대학은 도시재생 공통교재 개발, 교육과정·학점·강의 교류 등에 협력하고, LH는 도시재생 전문가 파견을 통한 지식 공유, 관련 직원들의 교육과정 진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시재생 석·박사 과정은 오는 2학기부터 시작되며, 각 대학은 이론 교육과 함께 도시재생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실습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도시·건축·금융 등 본인의 전공을 수강하면서 도시재생 관련 필수과목을 이수하면 도시재생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연간 100여 명의 도시재생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LH와 대학 간 협업으로 우리나라 도시재생을 이끌어갈 전문가를 양성하고 도시재생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점차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등 도시재생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