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원도 원격수업 강력 권고… 거짓말 인천 강사 매우 유감”
“전국 학원도 원격수업 강력 권고… 거짓말 인천 강사 매우 유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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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긴급회의 “학생 감염 우려… 촘촘한 대책 시행”
첨부용.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원 등 교육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다중이용시설 방역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유은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2020.05.14. /뉴시스
첨부용.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원 등 교육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다중이용시설 방역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2020.05.14. /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학원 운영자도 필요시 원격수업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천 학원강사를 통해 2,3차 감염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여서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긴급회의를 열었다. 유 부총리는 등교와 관련해 “교육부는 등교 시기를 1주일 순연했으나 지역에서 보다 촘촘하고 세밀한 대책을 시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14일) 오전에도 학생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원 강사가) 자신의 직업을 숨기고 피해를 확산시킨 점에는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 유흥업소를 방문한 모든 분들이 신속하게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 강사 등을 통해 발생한 2차 감염 확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유 부총리는 전국 학원가에 이태원 등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 여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원 강사·직원이 검사 대상으로 확인되는 경우 가급적 빠른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 학부모에게도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감은 합동으로 15일부터 영어유치원, SAT 학원 등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미이행 시 집합금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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