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의 접근 필요"
이낙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의 접근 필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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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로나국난극복위, '포스트 코로나 심포지움' 개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3일 "그동안 우리 주변의 '포스트 코로나' 논의는 주로 산업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산업도 결국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시작되는 만큼 사람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가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심포지움'에서 "인간의 얼굴을 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디지털화, 비대면화된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간관계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높이는 인간 본성까지 송두리째 바뀌지는 않는다. 그것 없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질주하는 것은 또 다른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민 고용보험제의 기초를 놓겠다고 했다. 단계적 확대를 위한 출발을 정부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며 "복지의 사각지대 줄이고 그 수준을 높여야 한다. 사람들의 일자리와 생계를 보호하자는 것이다"라고 했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이광재 포스트코로나본부장은 대공황을 극복한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를 들어 위기시 과감한 미래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중앙정부의 재정여력은 비교적 충분한 편이고 부동산에 지난해 기준으로 2100조원의 자금이 들어가 있다. 기업이 가진 2000조원에 가까운 자금과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약 700조 정도의 국가재정 등을 활용하면 미래를 선도하고 시장을 강화하고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위대한 도전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의료·교육·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와 대응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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